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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박세리, 시대의 어른_노는 언니2

by 이슈넘버원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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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박세리, 시대의 어른

놀지 않는 노는 언니

요즘 언니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최고의 펀드매니저 중 하나인 캐시우드는 돈나무 누나라고 부른다. 남자들도 친근하면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식당의 이모도 이제 언니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친근하게 높여 부르는 단어가 언니가 되었다. 박세리는 요즘 노는언니라는 프로를 통해 진짜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를 너무 잘 보여준다.

 

 

화장기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줌

손톱에 매니큐어 칠하고, 뾰쪽 구드를 신고 다니며 화장을 진하게 하는 철없는 여자들이 심판의 대상이었던 80년대를 넘어서 이제 예쁘지 않으면 경쟁력 없는 사람으로 치부당하는 시대다. 이 시대에 자신의 외모보다 실력과 솔직함으로 승부하는 사람이 박세리다. 사실 돈이 많아서 그리 뿌득뿌득 열심히 하려고 할 필요가 없어서 여유있어서 박세리가 외모보다 내실을 다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케이블로만 방영되는 노는언니를 사람들로 하여금 보도록 만들고 있다. 

IMF를 넘기게 해준 영웅에서 털털한 언니로

박세리는 IMF 구제 금융 신청 시절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우 비통해 하고 있을 때 골프 하나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당시만 해도 골프는 귀족 스포츠여서 골프치는 사람을 낭비벽이 있는 사람이라고 치부하던 시대였다. 그런데, 박세리는 혈열 단신으로 미국 LPGA무대를 밟았고,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거의 연못에 빠질듯한 상황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 길고 긴 슬럼프를 잘 넘기고 속이 꽉찬 어른으로 국민들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노는 언니라는 프로를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삶이 어떠한지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의 삶이 어떠한 지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너무 솔직하게 보여 주기 때문에 너무 털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 모습때문에 시청자들은 화면 앞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노는 언니를 소개하고 위로하는 어른으로 

운동선수의 삶은 매우 폐쇄적인 삶이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만 생각해야 실력이 올라오고 유지하려 해도 모든 개인적 행동 즉 엄마를 만나고, 연애를 하고, 취미 생활을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후순위로 미뤄야 자신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운동선수가 은퇴하면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하고,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노는언니라는 프로에서 만난 박세리는 그런 게스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걱정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털털하게 공유한다. 나도 저런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도 들게 만든다. 박세리의 작지만 따뜻한 눈으로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 시대에 좋은 어른을 매주 TV에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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