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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의 개인기로 "현재는 아름다워" 진다

by 이슈넘버원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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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의 개인기로 "현재는 아름다워" 진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잘생겼는데, 무엇을 해도 좀 오버스러워 보이는 배우가 있다. 윤시윤이 과거 그런 이미지였다. 그는 2009년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반항적인 눈빛과 지고지순한 순정 그리고 엉뚱 매력까지 잘 소화했던 그는 거침없이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제빵왕 김탁구라는 드라마는 그가 얼마나 매력적인 배우인지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김탁구라는 배역 자체가 워낙 인생의 굴곡이 많았고, 너무나 선한 이미지로 나왔기 때문에 윤시윤의 연기가 김탁구에 갇혀 버리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 후 그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왠지 김탁구를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윤시윤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았고, 답답한 시청률로 그의 성장이 멈추는 것 같은 아쉬움을 주었다. 그러나 왠지 그는 그 자신의 무엇인가를 넘어선 것 같아 보이고, 이제는 드라마의 어떠한 배역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현재는 아름다워"로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있는 듯한 모습니다.

 

언제나 복고 같았던 윤시윤

포켓몬빵이 유행을 끌고 있는 요즘 제빵왕 김탁구도 복고풍의 드라마였다.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복장과 복고적인 복수의 이야기가 그때 당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았다. 당시 김탁구빵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시윤은 바른 청년 이미지로 그 다음 드라마에서 너무 복고적으로만 등장하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작품에 몰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단점이 드러났다. 김혜수가 센 노출 연기를 하기 전까지 "어른들은 몰라요"에 갇혀 있었던 때와 같다.

 

 

윤시윤이 허당이 되도록 했던 1박2일과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은 그래도 꾸준히 많은 배역을 소화했고, 경험을 쌓았다. 원색적인 비판이 와도 자기 관리를 통해 다시 극복하고 새 작품에 몰입하려 애를 썼다. 아쉽게도 그 노력은 오히려 그를 지루한 이미지로 가두고 시청자들과 멀어지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윤시윤에게 새롭게 기회를 주었던 계기는 의외로 1박 2일의 출연이다. 약간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굳었던 그는 1박 2일에서 심성은 착하나 허당인 이미지에서 기회를 잘 잡고 똑똑한 이미지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그의 활기는 지루함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재미를 주었다. 그 여세를 몰아 파격적인 연기를 시도했다. 그 작품이 친애하는 판사님께다. 1인 2역의 연기를 소화했는데, 무식한 가짜 판사의 역할을 파격적으로 연기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정의롭고 정의롭지만, 지루하지 않은 그의 캐릭터에 많은 이들이 후련함을 느꼈고, 그의 위트와 재치 때문에 친애하는 판사님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액션 연기와 법정 씬 하나하나는 흑수저인 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개인적이나 밉지 않고 이제는 아름다워지는

윤시윤은 현재는아름다워에서 다소 개인적이다. 연애에 관심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있는 개인주의자로 나온다.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청년에서 달달한 눈빛으로 여자 친구를 만들어가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가족드라마로 이미지가 또 갇힐 수도 있으나, 현재는아름다워에서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주연배우의 역하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도 제빵왕김탁구처럼 윤시윤의 이미지를 착하고 참한 청년으로 가둘 수 있다. 너무 착한 이미지로 굳어 버리게 되어 연기의 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더 답답한 이미지가 될지 아니면 착하면서 좋은 배우로서의 평가받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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