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예능 예고 줄거리

내일의 저승사자 김희선과 도깨비의 삼신할매 이엘

by 이슈넘버원 2022. 4. 15.
반응형

내일의 저승사자 김희선과 도깨비의 삼신할매 이엘 

김희선과 이엘

내일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때 드라마왕국이었던 MBC 드라마는 OTT서비스 회사에 잘 팔리지 않는다. 별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희선이 저승사자로 등장하는 내일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김희선이 이제는 배우로서 뭔가 해내야 하는 것 같다.

 

판타지에 도전한 김희선

연기자는 도전해야 한다. 2015년 앵그리맘이라는 드라마는 한동안 MBC 드라마와는 인연이 없었던 김희선의 MBC 보귀작이었다. 이 작품에서 김희선은 예쁘고 억척스런 엄마의 역할을 잘 소화해서 9.9%의 시청률을 MBC에 선물했다. 연기력이 엄청난 배우는 아니지만,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억척 엄마 역할을 잘 소화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한 드라마에서는 배우의 연기력은 알아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좋은 재료가 있으면 좋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신계에 있는 배우는 어떠한 재료가 있어도 좋은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김희선은 그런 배우는 아직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 것 같다. 왠지 낯선 느낌이다. 너무 밝은 화면 처리는 김희선의 얼굴이 더 하얕게 나올 뿐 그녀의 표정 연기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나인룸이란 작품에서 보여 주었던 왠지 아픈 것 같은 과거를 뭍고 사는 사람의 어두움을 카메라는 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도깨비의 삼신할매 이엘

이엘은 주연급 배우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다. 그런데, 독특한 그의 얼굴은 오히려 별로 드라마 내에서 튀지 않는다. 내부자들에서 과감한 노출을 했던 이엘은 이병헌의 억울함과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도화지가 되어 주었다. 잘 소화한 배역이었지만, 드라마를 장악하지는 않아 영화를 살렸다. 황해에서도 이엘은 매우 많은 씬에 등장하지만, 영화를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 착실히 연기수업을 한 이엘은 도깨비에서 그의 실력을 보여 주었다. 주연급이라는 아우라를 보여준 이엘은 카리스마로 화면을 장악했다. 그리고 쌔까많고 큰 눈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물론 스토리가 받쳐주어서 가능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엘이어서 해냈던 것 같다.

 

 

내일의 저승사자 김희선

이엘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여서 삼신할매 역할이 거부감 없이 받아드려졌다. 그런데, 김희선은 잘 알려져서 그런지 어딘지 저승사자 같지 않다. 그냥 사람이 연기하는 무엇 같다. 아우라가 있는 스타일이 아닌 김희선이기 때문에 그 이쁜 얼굴로 뭔가를 표현하려 하는데, 표정은 그대로에 대사만 바뀌고 있어 AI같다. 카메라 앵글이 이쁜 각도만 찾는 것 같기도 하고,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어두운 이엘이 소화할 수 있었던 삼신할매, 밝은 이미지의 김희선이 소화하기 힘든 저승사자

이엘은 삼신할매 역할을 할 때 뭔가 어두운 면이 보인다. 반면 저승사자를 하는 김희선은 뭔가 밝음이 보인다. 외모는 타고 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조명과 카메라 앵글 그리고 연기력으로 그것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평이 좋은 내일

내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스토리가 전면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약간 유치하고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과 끝에 남자주인공인 인간계로 돌아갈 것이 뻔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비판하기 좀 애매한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돈 없는 서민이 봐야 하는 MBC와 같은 공중파 방송에서도 스토리와 배우가 탄탄한 작품을 보고 싶은 내 소망이 잘못일까?

300x25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