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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예고 줄거리

한번의 낙인, 처절한 결과... 옥주현도 무너지나...ㅠㅠ

by 줄그결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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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의 발전으로 정보가 투명해지면서

신문고를 울려야 자기가 억울한 이야기를 토로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전국에 하나 있었기 때문에 세상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세상에서는 자신의 억울함을 누구나 어필할 수 있다. 싸이월드에 익숙했던 대한민국은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거의 모든 위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스템에 쉽게 적응했고, 그 쉬운 적응은 매스컴의 증가를 가져왔고 지금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여론이 움직이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 시대에 편승하여 연예인들은 자신의 팬을 늘리고 어두웠던 곳에서 무명으로 지내던 시절을 보상받으며 스타의 자리로 올라가곤 한다. 반면 그곳에서 역대급이 아니어도 실수가 있거나 과거부터 적이 있었던 사람은 완전히 매장당하고 마녀사냥의 희생량이 되기도 한다.

 

 

 

 

옥주현 이제는 역대급 빌런으로 치부되나?

옥주현 이제는 역대급 빌런으로 치부되나?

view.kakao.com

 

황우석, 타블로, 조국의 엄청난 휘청 거림

황우석 사태는 우리나라 언론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아직 스마트폰이 퍼지지 않았던 시절이지만, 그의 한마디 제스처 하나하나는 인터넷 누리꾼에게 많이 회자되었다. 그 사람이 어떤 노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갔고, 지금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의 가족은 누구고 누가 그를 싫어하는지 누리꾼들은 여러 근거에 비추어 인터넷에 올렸다. 황우석의 데이터 조작과는 무관하게 많은 이들은 그의 인격과 성격을 알게 되었다. 타블로도 이슈가 한번 터지니까 모든 언론이 그와 그의 가족을 탈탈 털었다. 그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 지를 언론이 다 만드는 것 같았다. 억울한 면이 많았던 타블로는 변명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가만히 있으니 그대로 매장당하는 수준에 까지 도달했다. 여러 매체에서 그의 잘못이 없음을 얘기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과거의 예능감으로 올라와 공중파를 휩쓸던 그의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조국 전 장관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표창장 위조 여부를 법원에서 판단했고, 표창장 위조 여부로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 징역을 살고 있다. 매스컴은 일관되게 의심했다. 기득권으로 낙인된 조국 전장관과 그의 가족들은 언론과 SNS의 홍수 속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 

황우석 사태, 타블로의 타진요, 조국 전장관의 문제 세 가지 다 사람의 목숨이 어떻게 되었거나, 반역의 죄는 아니었는데, 연쇄살인범보다 훨씬 더 자극적으로 보도되고 알려졌다. 옥주현 논란도 약간 그런 느낌이다. 

 

 

 

스티브 유, MC몽처럼 그냥 End가 될 수도

스티브 유와 MC몽의 경우는 국가의 기강의 문제인 군대 문제였다. 둘 다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병역의 문제는 그 누구도 가볍게 스티브 유나 MC몽 편을 들어주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그 둘을 아는 이들은 어떻게든 도와주려 하는 것 같은데,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재벌들이나 정치인들이나 검경이나 지배칭들은 문제 안 되는 것 같은데, 평민이다가 지배층으로 들어갈 것 같은 이들의 잘못은 우리들은 용납 못하는 것 같다.

 

 

우리 시대의 문제

옥주현의 경우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나, 옥주현의 인성에 관한 면이어서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상을 입은 것 같다. 고귀해 보이는 뮤지컬 무대에서 일하는 사람이어서 더 타격이 커 보인다. 그런데, 황우석, 타블로, 조국, 스티브 유, MC몽, 옥주현 이들은 이미지상 서민 또는 중산층인데, 본인들의 노력으로 뭔가를 이뤄가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 이들을 세상이 매우 극악무도하게 끌어내리려 하는 것 같다. 지배층은 "어딜 천한 것이"라는 입장이고 서민층은 "네가 정말 자격이 돼?"라는 입장이다. 이상하게 이 입장이 만나서 한 사람을 무더 버린다. 재능 있는 사람이 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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