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예능 예고 줄거리

서예지 자신을 던져 정면 돌파

by 줄그결 2022. 6. 23.
반응형

19금도 마다 않는 연기 투혼

서예지가 여러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잠시 시청률 1위를 징크스에 잠시 넘겨줄 것 같지만, 서예지의 자신을 아끼지 않는 연기에 몰입감이 커지고 있다. 뻔한 스토리인 치정물의 경우 연기력이 드라마를 살린다. "청춘의 덫"으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심은하도 많은 루머로 고생하다가 모든 것을 연기력으로 극복했다. 서예지도 심은하처럼 신비주의 + 실력으로 부활하고 있다.

 

 

 

도도함, 강렬함 그런데 왠지 끌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인간의 외로움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극단의 인생길에 있는 주인공들이 풀어가는 내용이었다. 누구도 대체해줄 수 없고 위로해줄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따뜻한 스토리를 극단의 도도함으로 서예지는 자신의 역할을 표현했다. 걸작이었다고 생각된다. 김수현이 주인공이었지만, 오정세와 서예지가 드라마를 살렸다. 김수현의 연기력도 좋았지만, 배경이 되는 서예지는 아버지의 살인장면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괴물인 자신을 그래도 버텨가며 지내는 마녀같은 역할을 잘 소화했다. 

서예지의 매력이 이런 면이다. 도도하고 매우 강하지만, 왠지 동정이가며 끌리게 만드는 마스크와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우다. 그런 역할에 "이브"도 참 잘 어울린다. 

 

 

 

사생활보다 더 중요한 실력

사생활보다 더 중요한 실력이 있다. 배우는 이미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이미지 세탁이 매우 힘들다. 과거 어떤 남자 배우의 경우 걸그룹 멤버와의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큰 홍역을 치뤘다. 그의 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졌고, 그는 매우 큰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그런데, 그의 실력이 그를 다시 스크린에 그리고 브라운관에 등장하게 만들었다. 서예지도 마찬가지다. 그의 사생활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도 없는 사안이었다. 

실력이 있으니 드라마쪽에서 다시 그녀를 불렀다. 

이브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하여 복수를 진행하는 여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녀의 현실 스토리와 어울어져 시청자를 빨아들였다. 그런데, 이제 딱 거기까지다. 이제 진짜 실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최진실이 다시 연기자라는 것을 보여준 "장미빛 인생"

주연급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손현주가 남자 주연으로 등장하는 공중파 드라마에 최진실이 등장했었다. 그당시 최진실은 이혼했고, 애가 있었고, 더이상 예쁜 외모만으로는 연예계에서 버티기 힘든 나이었다. 첫 회부터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최진실을 맞아 주었으나 그녀에게 몰입하지는 못했다. 

최진실도 처음에는 아직 극중 억척이의 모습만 표현했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손현주와 아이를 남겨두고 죽어가는 한 여인의 모습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그 모습에 눈물흘렸다.

서예지는 아직 최진실급의 연기변신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재기를 위해서는 다음이 필요하다.

 

 

 

이브는 아담의 것이 아니다

이브의 서예지는 주변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씨너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내면의 연기가 표출되는 카리스마가 그녀의 외모에 뭍힌다. 한장면 한장면이 예쁘지만, 다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대는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