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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 전략이 보인다

by 줄그결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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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명박 정권을 따라서

이명박 정권은 역대 그 어떤 정부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 이후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었으나, 통계를 깔끔하게 믿기는 어렵다. 이명박 정권은 초기 그 어떤 정권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 노무현 정권의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 반대의 자리에 섰다. 

우선 노무현 정권이 행사하지 않았던 인사권부터 휘둘렀다. 노무현 정권 당시 임명된 인사들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으니 대놓고 물러나라고 당시 대통령 대변인은 말했다. 편지 풍파가 일어났지만,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의 견제 세력을 여당 내에서 만들었다. 바로 박근혜 당시 의원이었다. 박근혜 의원이 언제나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게 만들어서 신문 지면에 야당 기사가 거의 나오지 않도록 했다.

정리하면, 이명박 정권은 1. 대통령의 임명권을 최대한 활용했다. 2. 여당 내 야당을 만들어 실제 야당의 스토리가 신문지면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떠나는 경찰청장, 떠난 검찰청장

경찰청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검찰청장도 이미 떠났다. 경창청장과 검찰청장 둘 다 사직서를 스스로 냈다. 경질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왠지 밀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명박 정권 초기 고위 공직자들이 우수수 낙향한 것과 비슷한 것 같아 씁쓸하다. 이명박 정권은 광우병 파동만 아니었어도 하고 싶은 거의 모든 정책을 다 펼칠 수 있었다. 인사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친 정권 인맥을 구성했고, 언론, 학계까지 일사불란했다. 윤석열 정부도 비슷한 꿈을 꾸고 있을 수 있다.

 

시끄러운 여당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진행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다. 개헌선에 육박한 대단한 압승이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는 정말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친이계와 친박계로 나뉘어 팽팽하게 경쟁했다. 계파 안배를 하다가 홍준표의원이 어부지리로 당 대표 역할까지 했다. 확실한 이명박 대통령의 견제 세력은 여당의 박근혜였다. 차기 정권이 따놓은 당산이라 생각하여 박근혜 정부는 이병박 정부 정책에 여럼으로 관여하고 싶어 했고, 이명박은 확실한 후임을 키우려고 발버둥 쳤다. 그런 와중에 당 내부는 대단히 시끄러웠다. 그런데, 이러한 패러다임은 여당 외에는 어느 언론사에서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민주당은 그 당시에도 100석 가까운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경제 정책 실패의 죄인으로만 치부되었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식

대통령을 위해 손에 피를 뭍칠 지라도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직함이 비서실장인 것 같다. 전 정부에서는 그런 역할을 잘했는지 알 수 없으나,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비서실장은 그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여 3 철이라 불렸던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김대식 실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양력을 보면서 생각해볼 만하다. 이명박 정부 2008년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 이명박 정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김대기 실장이다. 이명박 정권이 어떤 전략으로 집권 초기 주도권을 잡았고, 어떻게 흔들렸고, 어떻게 차기 정부를 만들었는 지를 이명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었던 사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이 궁금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기를 부릴 타임이 왔다. 해외 순방 중에는 반드시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속설이 있지만, 국내가 혼란하여 어떻게 될 지 미궁 속이다. 검찰총장이 아직 인선되지 않아 칼이 휘둘러질 지도 미지수다. 윤석열 검사님이 가장 좋았다던 이명박 정부 시절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윤석열 정부 전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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