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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빛나는 우크라이나 국민

by 줄그결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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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으로 결집?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외 도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자신이 대통령궁에 있고, 끝까지 항전할 것을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우크라이나 국민 중 해외에 있는 이들도 속속들이 자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으로 서방세력들도 놀라고 있는 것 같다. 우크라이나 정치인의 부정부패와 무능을 타파할 사람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밀어서 당선된 젤렌스키가 리더십이 출중하여 지금의 전세 역전이 가능했던 것인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쟁 발발 직전 정치적 정적과 3% 차이밖에 나지 않았으며, 지지율 수치가 25%밖에 되지 않았던 사실을 보면 지금 우크라이나를 이끄는 것은 젤렌스키의 리더십이 아니라 국민의 펠로우십인 것 같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포로셴코의 푸틴 공격

 

러시아만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힘을 이용하여 우크라이나를 복속시켰고, 우크라이나 곡창지대를 활용하여 소련 연방의 16개 나라를 리드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소련 연방에 식량을 책임지면서도 러시아인들에게 멸시를 당했다. 스탈린 시대에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대기근으로 약 300만 명이 아사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대평원에서 300만 명이 사망했는데, 그 당시 정권을 러시아의 독재자 스탈린이 잡고 있었다. 

전 세계를 방사능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체르노빌 방사능 원전사고는 러시아가 소련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했을 때 일어났다. 주로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에 피해가 많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이것 이외에도 호시탐탐 우크라이나 점령의 기회를 노리고 있고, 2014년에는 실제 크림반도를 점령하여 멀쩡한 영토를 힘없이 러시아에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인이 거의 학살에 가깝게 죽어나간 대기근, 방사능 공포에 떨게 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 그리고 크림반도 점령 사고 등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썩어빠진 정치인들의 모임이라 할 지라도 러시아인들 보다는 낫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인들이 정서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까지 총을 들고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의 봉기) 이후 혼란했던 상황을 정리하고 대통령이 되었던 페트로 포로셴코는 친유럽 반러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막대한 자산을 소유한 재력가이면서도 정치에 능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현 대통령인 젤렌스키에 거의 1/3차이로 참패하는 아픔을 경험하고 끝도 없는 여당의 공세로 여권은 압수당했고 자산은 동결된 상태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 수도 키예프에 있으며, 총을 들고 러시아군에 대항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한 상태다. 그가 국민적 지지를 받는 사람은 아니지만, 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적임에도 러시아를 등에 입지 않고 우크라이나 정치지도자들이 앞장서게 만들고 있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국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 했을 때 뉴스는 우크라이나 지도층의 해외 도피 기사가 도배했다. 어차피 부패가 많았던 나라여서 쉽게 러시아에 복속될 것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결집으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러시아 지상군의 발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젤렌스키의 탁월한 리더십도 없고, 페트로 포로셴코의 엄청난 지지도 없다. 그냥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집한 것이다. 러시아는 서방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대규모 전투 병력을 파견하고 대규모 병력으로 수도 키예프를 밀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전체 영토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런데, 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반 러시아 정서 때문에 적극적인 점령이 어려워진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 후에도 우크라이나 점령이 불가능해진 러시아와 발빠른 미국과 서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일만에 바이든이 발표한 러시아 제재책은 매우 물렁했다. 푸틴은 자신만만해졌고,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는 데 서방이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크라이나는 매우 부정부패가 많은 나라였고, 국민들은 모래알 같을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 후 국제정세를 다시 짜려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도피를 위한 여권보다 저항할 수 있는 총을 원했다. 민병대까지 조직된 상황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살해하고 어용 정부를 구성한다 해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국과 서방은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러시아 제재와 함께 병력 파견을 계획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우크라이나를 구했다.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민초가 세상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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