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택지 공급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 계양지구에서 일반분양용 택지가 공급됨으로 3기 신도시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계양지구 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9일 인천계양지구 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 A4블록과 A7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실시했다. 두 개의 필지를 합하면 모두 1041 가구 규모이고 분양은 2027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변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설립될 예정이고 계양벼리 문화공원도 인접해 있어서 신혼부부가 거주하기에 좋은 주거 요건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택지는 인천계양에서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 전체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일반분양 공동주택 용지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인천 계양시는 6개 3기 신도시 중에서 개발 추진 속도가 가장 나는 곳으로 이미 지난해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등 4개 블록을 공급했다.
전 가구 일반민간분양 아파트
그러나, 저번과 다르게 이번 A4블록과 A7블록 택지 공급이 가지는 의미는 처음으로 전 가구가 일반분양에 해당하는 민간분양 아파트 택지 공급이라는 점이다.
이미 지난해 임대주택건설형으로 공고가 나왔지만 받쳐 주지 못하는 사업성과 찬바람 부는 부동산 시장의 여건 때문에 유찰되었다. 그래서 이번엔 LH가 전 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공동주택용지로 다시 성격을 바꾼 택지 사업 공고를 낸 것이다.
인천계양의 공항경제권역으로서의 미래 확장성
인천계양지구의 미래 확장성에 대해 알아보자.
인천계양지구는 서울마곡지구, 부천대장지구와 함께 김포공항 등 공항경제권 핵심 지역이다.
인천에는 항구도 있고 국제공항도 있어서 여객과 화물 운송 등 공항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많은데 이런 산업들이 뒤섞여 있는 경제권역을 공항경제권역이라고 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과 김포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산업을 유치하기에 좋은 위치로 계양은 미래 확장성이 다분하다.
인천시의 산업단지에 관련한 뜨거운 관심은 정부의 산업단지대개조 사업과도 같은 범주 안에서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천시는 2023년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따라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중 일부인 37만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를 도시첨단사업단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주택은 1만 6640 가구가 들어오게 된다.
뜨거운 3기 신도시 택지 공급 시장이 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로 집중화 된 일자리와 이를 따라 그곳 주변에 거주하는 많은 인구가 모이다 보니 주거환경이 말이 아닌 곳이 서울, 경기에서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새집이었지만 이제 세월의 흔적 때문에 도시경관을 해치는 주택들이 서울과 경기 지방 곳곳에 있다. 정보와 지자체가 이를 해결할 방안을 꾸준히 내놓는 가운데 집을 지을 땅이 없어서 서울시는 그렇게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 것이고 정부는 남아 있거나 새롭게 마련하는 택지를 3기 신도시에 개발함으로써 적절한 인구수 배분을 취하고 도시환경을 재정비하려 하고 있다.
본격적인 3기 신도시 택지 공급이 젊은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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