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 물량에 대한 우려가 늘 신문지상을 메우고 있다.
아파트 분양 실태 자료를 통해 현 아파트 분양 물량의 소진 가능성을 생각해 보자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분양 실태로 살펴보는 요즘 아파트의 모습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 됐다. 늘 신문 지상에 올라오는 수도권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반면 충북 음성이 좀 위험해 보인다.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국토교통부, 23.2 기준)
순위 | 광역시도 | 시군구 | % |
1 | 충북 | 음성 | 19.79 |
2 | 대구 | 남구 | 4.37 |
3 | 충북 | 옥천 | 3.45 |
4 | 대구 | 중구 | 3.13 |
5 | 충남 | 홍성 | 2.90 |
6 | 경북 | 포항 | 2.73 |
7 | 경남 | 김해 | 2.44 |
8 | 울산 | 울주 | 2.42 |
9 | 전북 | 군산 | 2.19 |
10 | 전남 | 광양 | 2.12 |
- 수도권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미분양이 아무리 많다고는 하나 가구수 대비로 보면 전국 10위권 내 한 곳도 총 가구수 대비 미분양 물량이 그리 많지 않다. 13위 정도에 인천 남동구가 있을 뿐이다.
인천 남동구의 경우 오랜 낙후 지역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살지 않는다. 1차적으로 1990년대 후반 연수구 연수동 쪽으로 이주가 일어났고, 다음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연구수 송도동 쪽으로 대규모 이주가 발생하여 인천 남동구는 미분양이 발생 중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고 구도심으로서 재개발 수요도 있어서 이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미분양 물량이 부담되는 지역은 아닌 것 같다.
- 미분양 사태가 심각할 수 있는 지역도...
충북 음성의 경우 전체 가구수 대비 20% 가까이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있다.
충북 음성은 세종시 인근으로 아파트값이 폭등했던 곳이다.
그래서 이곳의 아파트값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 충북 음성 미분양 물량이 너무 많아 보임
충북 음성의 근처를 보면 수도권인 경기도 광주와 가깝고, 충북도청 소재지 충주시와 인접해 있으며, 세종시와도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이 세 곳으로 출퇴근하며 지낼만한 곳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주근접을 위주로 주거지를 선택한다. 충북 음성군이 획기적인 산업 시설이 들어오거나 정부 주도의 이주 사업이 없는 한 이곳의 아파트는 대부분 빌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충북 음성군의 인구 중 노령 인구 비율도 많아 지역 사회가 위축될 수도 있어 보인다.
2) 대구 남구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4.37%
대구 남구는 비파산을 품고 있는 곳이다.
대구광역시에서 소외받기 쉬운 곳이다.
KTX 동대구역도 서대구역도 이곳 안에 있지 않다.
광역시청도 멀리 있다.
이곳의 특징은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계명대학교를 품고 있다는 점이다.
의대를 품고 있는 영남대학교가 나름 학생들이 높게 평가해 주고 있으나, 지방대가 추락하면서 세 학교에 찾는 이들 중 다니다 휴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지역 상권이 가라앉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지역 경기가 되살아나기 어렵다. 미분양 물량을 채워줄 유입인구를 찾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3) 충북 옥천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3.45%
대청호를 향해 흐르는 금강의 구부구불한 줄기가 있는 옥천군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이 많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고 잘 짜여진 시 관련 세미나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때가 있다.
그러나, 이곳은 관광하기 좋은 도시지 직업을 찾아 정착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항상 오는 곳이 아니고,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만큼 인프라가 구축된 곳도 아니다.
젊은 세대들은 바로 옆에 있는 대전광역시를 더 선호한다.
교통수단도 딱히 크게 발전한 것이 없다.
그래서 미분양 물량이 부담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4) 대구 중구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3.13%
대구 중구는 대구광역시 시청이 있는 곳이다.
대구의 중심이다. 동대구역으로 빨리 갈 수 있는 전철역들이 있다.
게다가 대구지하철 환승역이 2개나 있다. 청라언덕역 그리고 반월당역이 있다.
이곳의 미분양 아파트는 언젠가 소화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5) 충남 홍성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9%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홍성 휴게소가 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쉬기 때문에 거기를 피해 가는 곳 중에 하나다.
그런데, 홍성은 휴게소로 가는 것 외에 간 적이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홍성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데 큰 항구가 없고,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부여, 공주, 서산 등에 둘러싸여 있어 시골 중의 시골이다.
충남의 난개발이 보이는 것 같다.
6) 경북 포항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73%
경북 포항은 포항제철을 비롯하여 포스코 그룹 산하 많은 기업이 있고, 2차전지 산업 태동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확장을 시도 중이다. 앞으로 이곳에 많은 인구 유입이 가능하여 지금 미분양 물량은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다.
7) 경남 김해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44%
김해는 부산, 거제와 같은 권역으로 묶어도 괜찮다.
중공업이 발전한 도시들 사이에 있기 때문에 김해는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면 활황이 찾아온다.
조선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경남 김해도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간문제 같다.
8) 울산광역시 울주군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42%
울주군은 울산광역시와 같은 권역이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올라갈수록 더 좋은 경제 상황이 되며, 그에 따라 미분양이 줄어들 것이다.
지금은 자동차 경기가 반도체 경기 보다 좋기 때문에 괜찮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
9) 전북 군산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19%
전북 군산의 경기가 기운 지 상당 시간이 흘렀다. 미군 부대도 옮기고 여러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다.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새만금이다.
새만금에 펼쳐질 태양광 패널 사업, 그리고 그 넓은 부지 위에 펼쳐질 2차 전지, 풍력 등등의 신사업들이 군산을 살릴 것이다.
지금은 미분양이 있으나 앞으로 그곳을 차지하고자 몰려들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10) 전남 광양 가구수 대비 미분양 비율 2.12%
전남에서 유일하게 Top 10에 진입했다.
전남은 꾸준히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광주를 중심으로 순천 목포 광양 등이 꾸준히 산업을 발전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나주에 들어서고 있는 전력 관련 공업 지구 등이 들어서고 있어 전남 광양도 덩달아 철강 생산과 중공업 발전으로 인구 유입이 가능하여 미분양 물건도 일부 해결될 것 같다.
그러나 광양의 최대 단점은 수도권으로 진입하기에 너무 멀리 위치해 있다.
일정 수준 이상 인구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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