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부모가 되고 리더가 되어가는 이야기.
장성한 남녀가 사회에서 이렇게 저렇게 만나 연애를 하고 마음이 맞아 결혼을 한다.
어엿한 가정이란 조직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사회의 다음 세대 주인공이자 가정의 귀한 보물인 아이가 태어난다.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이 된다. 그리고, 넷, 다섯....
순식간은 아니지만, 몇 년에 걸쳐 가족구성원은 두 세배가 된다. (세 배는 리스펙트!)
우린 그냥 순수하게 사랑을 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네가 한 생명체, 아니 여러 생명체의 어엿한 부모가 되어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당장, 최소 향후 몇 년간은 나 없이 살 수 없는, 진짜 살 수가 없는 존재네?
어, 이게 보통 책임감이 아니네?
아이를 내가 키워야 하네?
이렇게 내가 리더 오브 리더가 되었네?
그렇게 아이의 탄생과 더불어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남은 인생의 전부를 곰 세 마리 이상의 무게를 어깨에 지고 이고 살기 시작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薺家治國平天下
"수신제가치국평천하" - '몸을 돌보고 가정을 가지런히 하며 나라를 돌보고 그 후에 천하를 다스린다'라는 뜻의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나를 돌보고, 그다음을 가정을 돌보며 후에 나라와 온 세상을 다스린다는 점진적이고 점층적인 의미의 확대로 이루어져 있는 말입니다. 그 옛날 유교에서 강조하던 선비의 올바른 자기 계발 또는 경영의 순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 말 속에 있는 의미가 정말 그럴듯합니다.
나 자신부터 독립적이고 온전한 인격을 갖춰야 다른 사람과 가정을 이룬 후에 어려움이 있어도 어떻게든 그 가정을 잘 경영할 수 있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으며, 그런 원리로 사회에서도 그럴싸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되어서 한 아이의 리더가 된다는 것이 위 고사성어를 다 외우고 쓸 수 있을 만큼의 난이도면 좋겠지만...
이거 이거 난이도가 이 지상계의 레벨이 아니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리더자리는 종신형이기 때문이고 리더가 조직원을 향해 끓어오르는 애정을 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뭐 이런 리더역할이 다 있답니까?
그래서 정답은 없지만 날마다 사례와 이야기가 넘쳐나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육아천재 아니고 육아만재, 아니 육아만만재
육아천재는 아니지만 그걸 넘어서는 육아만재로 가는 험난하지만 흥미진진한 길의 풍경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마다 저마다의 코스가 있기에 같은 길을 가는 동지는 단 한 명도 없지만 저마다 다른 풍경을 넘나들며 각자의 조직에서 육아만만재로 좋은 부모이자 멋진 리더로 우리 모두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우리 모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도 하고 육아만만재도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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