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으로 불리는 핵심 측근 권성동
윤석열 당선인이 출마를 결심하도록 하는데 힘을 쓴 사람은 누굴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정치를 시작하기 직전 권성동과의 술자리 사진은 권성동이 그의 메이트라는 생각을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어렵게 뭔가를 생각하다가 결심해야 하는 시간에 자신과 가장 가깝고 믿음직한 사람에게 가기 마련인데, 사진에는 권성동이 있었다.
검찰 출신 보수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던 사람 중 하나인 권성동 의원은 그 일 이후 파란만장한 정치 일생을 보냈다. 21대 총선에서 비박계 의원임에도 쉽게 공천받아 강릉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던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원으로 활동했고, 재판이 무난하게 치뤄지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창당하는 데 앞장섰고, 바른정당에서 김세연과 함께 정강정책, 당헌당규팀장을 맡아 신당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그는 정재현 의원 등과 함께 새누리당으로 다시 들어가서 새누리당 의원이 되었다. 그런데, 그는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체제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새누리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는 오명으로 그는 쫓겨난 셈이다. 그러나 그는 굴복하지 않고 무소속 10번으로 강릉에 출마한다. 보수 후보가 4명이나 나왔고, 당시 민주당 후보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음에도 40% 넘는 득표율로 당당히 4선 의원이 되었다.
강원랜드 관련 힘든 시간
권성동은 검찰 출신임에도 검찰에 미운털이 박혔는 지 강원랜드 취업 청탁 의혹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번의 걸치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던 권성동 의원은 안미현 검사가 모 방송에 출연하여 외압을 운운하는 바람에 재판에 까지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모든 혐의를 벗고 정치적으로 더 굳건해진 자리를 갖게 되었다.
윤석열과 함께 대선을
"죽마고우 윤석열-권성동 회동"은 윤석열 당선인이 출마를 확증하는 중요한 표시가 되었다. 권성동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 기간 중 어떤 공적인 직책을 맡지 않았다. 다만 최측근으로 행사에서 함께 수행하는 모습만 보였을 뿐이다. "윤핵관"으로 오해를 받을 지라도 이익을 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면서 실리도 함께 얻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측근의 면모
권력은 형제하고도 나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윤석열 당선인에게 가장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안철수 위원장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게 해 주는 데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를 중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윤석열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기 때문에 안철수는 그를 요리하여 권력을 휘두를 수도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합법적으로 국무총리의 자리를 차지할 경우 그 힘은 막강해 지고,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세력만 모이게 된다면, 이명박을 박근혜가 견제와 화합을 번갈아가면서 전략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강하게 했던 것처럼 안철수가 차기 유력 주자가 될 수 있다. 이것에 제동을 걸 수 없도록 안철수는 당에 들어오기 전 이준석, 권영세 등을 좀 눌렀다. 이제 안철수는 노련한 정치인이다. 그와 대항할 수 있는 사람으로 권성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석열의 측근이지만, 이익은 취하지 않은 사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윤석열의 뜻을 전달하지만, 윤석열의 의견을 듣고 움직이지는 않는 사람이다.
권성동은 "국무총리"는 "과하다"는 논리로 가볍게 안철수측 전체에게 펀치를 먹이는 데 성공했다. 기자들이 앞으로 윤석열의 입으로 권성동에게 달려가게 만들면서 안철수를 경계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다.
강원지사? 장관?
정치인에게 권력은 물고기에게 물과 같다. 정치인인데 권력이 없으면, 그냥 옆집 아저씨인데 유명한 사람에 불과하다. 권성동도 권력을 가져야 다음을 노릴 수 있다. 그의 앞에 강원지사 자리가 있다. 그가 대망을 품을만한 사람이라면 지사자리를 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정계에 있어야 인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구 300만 정도의 이슈가 적은 강원도 지사직을 맡는 것은 그가 더 크는 데 별로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알 수 없으나, 윤석열에게는 차기 대권을 무난하게 얻어 그가 임기 내내 힘들지 않도록 해 주면서도 자신과 친한 인물이 필요할 것이다. 어려운 길로 크게 먹느냐, 지금에 만족하느냐 그의 야망은 얼마만큼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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