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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멘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제원 실장

by 줄그결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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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정치 일생 그의 멘탈을 만듦

장제원 의원은 사학재벌로 유명한 장성만 목사의 아들로 부유하게 굴곡 없는 인생으로 살아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대학교 교수 또는 이사장으로 교육에 종사하며 진짜 굴곡없이 살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는 40의 나이에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부산 사상구에서 초선 국회의원이 된 그는 친이계의 대표적 개혁 보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데, 친박계인 손수조에게 밀려 사상구 지역구를 2번이나 빼앗겼고, 탈당해서 손수조를 이긴 후 복당하는 시련과 극복을 통해 재선 의원이 되었다. 재선의원이 되었을 때 그는 박근혜 정부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보아야 했다. 급기야 탄핵으로 대통령을 심판해야 할 때가 되었으며, 그는 친박계로 둘러싸인 새누리당을 나와야 했다. 신당을 창당하여 새로운 보수를 실현하려 했으나,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와의 갈등으로 다시 탈당 후 새누리당 복당을 하게 되었다. 그 후 홍준표 대선후보 밑에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처지에 놓였었는데, 보수의 대표 중진으로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나름의 지지층을 만들어갈 수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고딩랩퍼'가 된 아들의 사생활 관련 의혹 문제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 자질 부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잠시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를 시작할 무렵 그를 지근거리에서 돌보는 역할을 자처하면서 "윤핵관" 중 한명으로 활약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아들의 음주운전 폭행 관련 범행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장제원 의원 from 공식 페이스북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왠만한 사람이었다면, 멘탈이 광탈되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마이크를 잡고 강한 어조로 자신의 뜻을 당당히 알렸다. 사안이 매우 얽히고설킨 사이에서도 그는 자신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고,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정치를 지속했다. 권성동 의원과 마찬가지로 대선 기간 중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지만, 역할을 하는 핵심 인사의 역할을 했다. 선출직으로서는 지명상을 2번이나 입었기 때문인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당선인 비서실장의 직책을 맡게 되었다.

 

 

한국은행 총재 발표 10분전 통보에 웃음?

장제원 실장이 임명되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많은 비판을 쏟아 냈다. 그러나 그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고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이다는 표정으로 당당히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강직한 면이 드러난 사건이 이번 한국은행 총재 임명 관련 해프닝이다. 아직 해프닝으로 결말이 난 것이 아니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자타 공인 경제 통화 관련 천재로 알려진 사람으로 한국은행에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고국을 위한 봉사일 수 있는데, 장제원은 한국은행 총재의 역량과는 무관하게 현 정부의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한국은행 총재 발표 10분전 통보해 왔기 때문에 황당했다는 그의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상식적으로 좋은 인물이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웬만한 문제는 덮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는 강력하게 현 정권의 문제를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현정부 마음대로 정해놓고 통보만 한 것은 협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제원은 눈감아주지 않고 있다. 마치 예의를 차릴 거면 정확히 줄 것은 줘라는 식이다.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강력한 멘탈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 옆에서 자기 손에 피를 뭍힐 수 있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자기 옆에서 손에 피를 뭍혀줄 사람이 필요하다. 김대중에게는 박지원이 있었고, 이명박에게는 아무도 없어 몰락했다.. 노무현에게는 양정철이 있었고, 박근혜에게는 최순실이 있었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결과가 나빴다. 대통령 중심제 나라에서 대통령은 이미지인 존재이지 일을 추진하고 해결해 나가는 존재가 아니다. 윤석열도 직접 자기 손에 피를 뭍힐 경우 정권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윤석열에게 지금은 좌 제원 우 성동의 진용이 있지만, 권성동은 선출직을 지속적으로 트라이해야 할 사람이어서 손에 피를 뭍힐 수 없다. 박지원처럼 김대중 대신 옥살이를 하고 "꽃이 떨어진다고 바람을 탓"하겠는가?라고 되받아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장제원의 펠로우십은 손에 피를 뭍혀서라도 정권을 지켜줄 사람의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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