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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경제 이야기

청년도약계좌 신청과 은행 선택 팁

by 줄그결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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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들의 금융자산을 형성을 위해 마련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오늘 6월 15일부터 시작됐다. 5년간 70만 원 월 납입으로 5000만 원 만들기 프로젝인 청년도약계좌는 최고 금리가 연 6%로 확정됐다. 접수는 15일부터 하고 실제 계좌 개설은 가입심사기간을 거쳐 다음 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자격 요건도 구체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구조니 상품 가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 이에 질문형식으로 궁금중을 해소해 본다.

청년도약계좌의 전반적인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자격 및 요건

정부에서 청년들에게 월 70만 원씩 5년동안 저금하면 정부지원금을 더해서 5천만 원으로 돌려주는 청년도약계좌 적금 상품을 내놓는다. 6월 15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는 청년도약계좌는 정부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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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조건은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둘 다 충족되어야 하나?

 

그렇다. 개인소득 연 750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 중에 가구별 중위소득의 180% 이하에 속하는 대상만 신청 자격이 있다.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두 조건을 다 충족해야 한다. 작년 중위소득의 180%는 1인 가구 연 4200만 원이고 2인 가구는 연 7041만 원, 3인 가구는 연 9060만 원 수준이니 참고 바란다. 주민등록등본상 같은 세대에 있는 가족의 소득이 180%를 넘으면 가입할 수 없다. 

 

또한 국세청 신고 개인 소득이 없는 무직자나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직전 3개 연도 중 단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분류된 사람도 가입이 불가하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정부 기여금은 뭘 의미하나?

기본금리는 어느 은행에서 가입하든지와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금리다. 이번 청년도약계좌에서는 기본금리를 4.5%로 책정해 일반 적금금리 대비 고금리를 제공받는다. 기본금리에다 개별 은행별로 급여이체나 첫 거래, 카드거래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조건적으로 붙는 금리가 우대금리다. 참여하는 은행 11개 모두 우대금리를 최고로 받으면 연 5.5%의 최종금리가 된다. 그리고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 청년에게 주는 저소득층 우대금리인 추가 포인트 0.5%까지 하면 연 6.0%의 금리가 된다. 24%가 넘는 이자 소득 관련 세금도 전부 면제인 것을 감안하면 세전 연 7.9%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금리는 3년 고정이고 이후에 2년 동안은 변동금리이다.

 

이러한 금리 혜택과 더불어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청년가입자에게는 소득 수준과 월 납입액에 따라서 정부 기여금을 최대 월 2만 4000원까지 준다. 그야말로 세금도 붙지 않는 보너스가 매달 나오는 셈이다. 

 

군복무한 대상의 나이계산은?

정부는 병무청의 전산 시스템과 연계해서 병역 이행기간을 나이 계산 시 따로 산정해 준다. 병역 복무기간에 대해 최장  6년을 가입 가능 연령으로 더해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장기 병역 복무자라면 40세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청방법과 계좌 개설시기는?

가입을 원하는 은행의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출생 연도 끝자리 5부제에 따라 15일에는 끝자리 3과 8인 1993년생, 1998년생, 2003년생 등이 신청할 수 있다. 1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4와 9, 19일에는 0과 5, 20일에는 1과 6, 21일에는 2와 7이 신청할 수 있다. 22과 23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모두 다 신청 가능하다. 이렇게 신청을 받고 나면 그 이후 가구소득 요건을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서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1인 1 계좌에 한해 계좌를 개설하게 된다. 

 

신청은 매달 2주간 진행된다. 신규 가입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한 사람은 둘 다 가입할 수 있나?

둘 다 가입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하다. 청년희망적금에 이미 가입한 사람은 지금 당장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없다. 청년희망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것은 손해이므로 청년희망적금 만기 이후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 

 

중도해지 가능한가?

중도해지가 가능하지만 기존의 약속된 모든 비과세 혜택은 물론이고 받은 정부 기여금까지 모두 다시 토해내야 한다. 다만 적금담보부대출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해서 적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경우 그렇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의 경우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잘 따져보고 해지해야 한다. 

 

불이익 없이 중도해지가 가능한 경우는 가입자의 사망이나 해외 이주, 퇴직, 폐업,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생애최초주택구입 등의 사유가 있을 때다. 

 

가입 후 소득이 늘어나면 받는 혜택은?

소득이 늘어나도 계좌는 유지되고 이자 비과세 혜택도 계속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 기여금 혜택은 소득 구간에 따른 추가 혜택이므로 줄어들 수 있다. 

 

 

 

 

 

어느 은행에서 가입해야 좋은가?

은행마다 우대금리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은행을 골라 가입해야 한다. 총 급여, 종합소득, 사업소득을 고려하는 소득 우대금리는 모든 은행에서 0.5%로 같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이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은 기본금리가 연 4.5%이다.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은 연 4.0%이고 광주은행, 전북은행은 연 3.8%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대신 기본금리가 낮은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높여서 최고금리는 똑같이 연 6.0%로 맞췄다. 

 

우대금리가 가장 높은 항목은 급여이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우대금리가 1.0%로 가장 높다. 급여만 이체해도 기본금리 4.5%에 우대금리 1.0%를 더해 5.5%의 최대 우대금리를 충족하는 셈이다. 만기 해지 시까지 자동이체로 월 50만 원 이상씩 30개월 이상 우리은행 입출계좌로 급여이체를 하고 마케팅 동의만 하면 된다.

 

하나은행과 농협, 기업은행은 월 50만원 이상씩 30개월 또는 36개월 이상 급여이체를 하면 0.5~0.6%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이 중 가장 낮은 0.3%의 급여이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카드 실적 수준은 가장 좋은데 액수에 상관없이 한 달에 신한카드로 1원이라도 쓰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후 성실하게 납입한 청년들에게 신용점수를 높이는 등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햇살론 유스대출과 같은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 지원 방안도 얘기되고 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와의 연계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구상 중이라고 하니 포괄적인 정부의 금융 혜택을 꼭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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