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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경제 이야기

AI비서가 나오면 벌어지는 일

by 줄그결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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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에 나오는 아이언맨의 유능한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와 같은 AI비서가 실제 우리 생활에서 쓰일 날이 다가 오고 있다. 2016년 알파고가 나왔을 때만 해도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너무 낯설고 우리 실생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일상과 업무 속에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든 개념이 되었다. 

 

AI비서가 뭐지?

 

AI비서

 

자비스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이미 대화형 AI비서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AI의 적절한 도움을 받고 업무를 수행하며 교육 서비스를 받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초창기 기계적인 답변만을 내놓던 AI가 아닌,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의 의도를 알아내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자유자재로 내놓는 뛰어난 AI기술이 이미 나온 상황이다. 

 

업무 플랫폼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메신저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 어느 누구라도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카카오워크 플랫폼에서 쓰이는 AI기술이 바로 대화형 AI비서인데 캐스퍼라고 한다. 캐스퍼는 대화창에 쓰여진 사용자의 질문을 자신이 검색해 바로바로 사용자에게 답변해 주는 AI비서인 셈이다. 업무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인데 사람이 직접 검색창을 열어서 여기 저기 검색해 봐야 하는 내용을 캐스퍼에게 짧은 질문 한 번만 던지면 바로 정확하게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업무 시스템이다. 그동안 당연시 됐던 사람들의 검색 일변도의 일상이 순식간에 없어질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다. 

 

검색사이트가 없어질 수 있다고?

이렇게 대화형 기반의 AI비서가 고도화되면 인공지능 비서가 우리가 지금 하는 대부분의 인터넷 상의 일상 행위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빌 게이트도 이러한 인공지능 비서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AI비서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기업이 미래의 머니게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지식이나 정보를 찾고 인터넷 사이트를 직접 들어가서 원하는 것을 사는 등의 행위를 인공지능비서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것이다.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PDA)를 만드는 기업이 앞으로의 세계에서 최고 기업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일정 관리나 예약하기, 금융 정보 관리 등을 여러 일들을 수행하는 자비스와 같은 유능한 AI가 바로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다. 가장 최신 AI기술인 생성형 AI가 가진 특정 업무 전체를 수행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나오는 이 다음 단계의 AI버전인 것이다. 

 

AI비서는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과 특정한 패턴을 자동으로 습득는 것을 통해 시의적절하게 알아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뻔질나게 하는 검색과 인터넷 사이트 방문을 통한 쇼핑 등의 행위를 하지도 않아도 된다. 

 

그럼 지금의 데이터 검색사이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가 힘이 세고 방문자수가 곧 돈이 되는 구조 속에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해 온 데이터 검색 기반 사이트들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빌게이츠는 그러한 검색사이트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한다. 당장 이러한 기술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벌어질 일은 아니지만 그러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인공지능 비서와 공존하는 법

이렇게 더욱 더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기술 속에서 우리의 일상적인 행위마저 인공지능이 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것을 바라보면 좋을까?

 

인간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법이 일방적인 것에서 점점 상호적인 것으로 변화되고 있고 그 변화는 매우 빠른 것도 같고 또 생각보다 더딘 것도 같다. 완전히 기능을 다하는 개인 AI비서가 나오려면 시간이 또 어느 정도 걸릴 것인데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을 확립해 나가고 그것에 대해 다각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어떤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이 어느 부분까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지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한 철학과 사상 없이 기술이 인간 세상을 포식해 버리는 것은 영화 속에서만 있으란 법은 없다. 

 

물론 그 모든 변화를 역행하거나 막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공지능의 힘으로 기존 불치병을 고칠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며 단순 업무에 질린 사람들을 구원해 주기도 하고, 기존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니까. 우리는 이 변화를 지켜 보며 인간으로서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질 책임을 기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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