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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은 하늘이 열리는 날
개천절은 10월 3일이다.
이날은 국가의 국경일이다.
단군할아버지가 나라를 건국한날일까?
하늘님이 아들을 보낸 날일까?
곰이 인간으로 변하여 하늘님의 아들과 결혼한 날일까?
단군할아버지가 태어나신 날일까?
대종교의 관점에서 경전 삼일신고에서 한배님이 갑자년 10월 3일 태백산에 강림하여 무진년 10월 3일 부터 치화를 시작했다 라고 되어 있다.
단군 할아버진가 10월 3일 치화했다.라는 표현은 건국하고 다스렸다는 표현으로 보인다.
조선의 개천절
1281년 편찬된 삼국유사와 1485년 편찬된 동국 통감에는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그내용은 중국 신화의 요임금이나 순 임금 같은 불안정한 기록을 연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록을 기원으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최초 건국된 국가를 고조선을 결정했다.
그 나라는 무진년 즉 기원전 233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단군신화에 관한 문서들을 종합하면 그렇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에는 "조선의 단군은 동방에서 처음으로 천명을 받은 임금"이라 표현했다.
고구려의 뒤를 이었다 주장하는 고려를 무너뜨린 조선은 고구려보다 더 근원적인 국가 조선을 잇는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 명분을 강조하기 위해 단군을 칭송했을 것이다.
그때 10월 초에 단군을 기렸던 제사를 지냈다.
조선은 단군이 어떤 면에서는 시조였기 때문에 개천절 1일만을 기념해선 안됬던 것 같다. 그래서 10월 초에 제사를 드렸다.
현대의 개천절
현대의 개천절은 10월 3일로 정해졌는데, 나라가 없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에 개천절이 10월 3일로 고정된 것 같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할 것 없이 나라 잃은 자들이 다 모여야 했던 시점이었기에 대종교(단군을 믿는 종교) 세력과 교류했으며, 자체적으로는 음력 10월 3일을 기념하여 경축했다. 대황조성탄 및 건국기원절 이라는 이름으로 축하 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후에는 1949년 10월 3일을 양력으로 정했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근간으로 결정하였다.
개천절은 건국절?
이명박 정부는 개천절에 국무총리만 참석했다.
그 이후로 개천절은 그 의미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은 종교적 표현이 들어가 있는 면이 조금 있다.
대종교에서 단군을 신적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하늘이 열리는 의미로 단군을 바라본다.
그런데, 개천절은 종교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건국기념일이기 때문에 단어에 그리 억매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오히려 그러니 명칭을 건국절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기독교인 기반의 정권을 꿈꿨던 이명박 정권은 개천절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개천절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건국절은 8월 15일도 걸려 있는 부분이라 단순하지 않다.
엉성하지만, 나라 철학의 문제여서 건들일 수 없는 명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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