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가장 많이 한 곳을 꼽으라면 신바시다. 빅사이트에서 많은 전시회가 있어서 많이 가 봤다.
일본 출장의 반은 빅사이트
일본으로 출장을 갈 때 빅사이트를 가는 경우가 많다.
그곳에서는 많은 전시회가 있다.
유명한 것으로는 1월 NEPCON 같은 것이 있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어떤 것을 하든지 도움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매우 꼼꼼하게 준비해서 온다.
디스플레이쪽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부품과 디스플레이를 모두 전시한다. 그리고 그 사업을 진행하려면 누구를 만나야 하고 그 관련 기업일 경우 어떻게 회의를 해야 하는 지를 차분히 설명해 준다.
빅사이트 전시장은 대부분의 전시회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린다.
일본인들 자체가 전시회를 통해야만 자신의 제품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주문생산만 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일본인들의 장인정신이 오히려 자신들의 캐파를 한정하고 그것을 통해서 조금만 돈을 버는 구조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 기업들이 그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재화를 더 많이 만드는 사업을 하던지 아니면,
그들의 기술을 카피하는 방법을 연구하던지 하려면
이 전시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Automotive World가 더 볼만할 것 같음
올해 전시회에서는 automotive world 2023이 더 볼만할 수도 있다.
소니의 워크맨이 세계를 평정했을 때 그 번 돈으로 MD플레이어에 집착하다가 망했다.
MP3 플레이어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고, 그쪽으로 시장이 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어도 방향을 선회하지 못했다.
전기차로 가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자신들의 시장 캐파를 한국에 많이 뺏겼다.
작년 자동차 판매량에서 이제 현대기아차는 혼다를 넘어 섰다.
이제 미국 내 5위는 현대기아차다.
위기감을 느낀 일본 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차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 방향성이 이번 빅사이트 Automotive world 2023에서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호텔이 너무 비싼 오다이바... 보다는 신바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동네 오다이바는 축소지향의 일본인이 잘 드러난 섬이다.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축소 모형들이 즐비하다.
호텔도 좋은 곳이 많다.
오다이바에 힐튼 호텔이 있다.
비싸고
놀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오다이바를 나와 놀 수 없어서 일본 와서 일본 못보고 오다이바 공원에만 있다가 갈 수 있다.
신바시는 오다이바에서 유리카모메 라는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서민적인 교통의 중심지다.
그곳에 가면 3성급 호텔들도 있고, 2성급 호텔들도 있다.
저렴하게 호텔비를 아끼고
한국에 가져갈 여러 선물을 사기에 이곳 만큼 좋은 곳이 없다.
유리카모메
도쿄에서 오다이바 섬으로 가장 편안하고 저렴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은 유리카모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유리카모메는 신바시와 도쿄빅사이트를 연결해 준다.
유리카모메 전철을 타고 빅사이트를 왔다 갔다 하는 일본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빅사이트 앞 호텔 중 값싼 호텔을 경험할 수도 있으나,
별로 재미있는 호텔은 없다.
그냥 비싼 호텔들이다.
텔레콤센터 오오에도온천 이제 닫았다.
좀 괜찮은 곳은 텔레콤 센터의 오오에도 온천이다.
인공온천이다.
온천 물을 매일 몇십톤씩 다른 곳에서 퍼왔다. 그런데 이제는 안한다.
코로나 마무리 되면 다시 시작할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
신바시 쪽에 목욕탕은 한 곳 있다.
신바시역 3번출구에서 나와서 4분 정도 걸으면 된다고 한다.
야후 재팬을 이용할 줄 아는 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일본의 물은
좋다.
느껴보면 알 것이다.
신바시역
新橋駅居酒屋으로 가면
참 저렴한 비용에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다.
술을 정말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아니라고 해도 코스로 좀 기분 좋게 한 인당 3만원 정도로 즐기고 싶다면,
아스틸에 가서 노미호다이를 추천한다.
노미호다이는 음식은 오마카세고 술은 무한대다.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해도
3만원 정도의 금액에서 일본 요리 알지도 못하는 비주얼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여기 만큼 좋은 곳이 드물다.
물론 서서 먹는 선술집도 너무 좋다.
일본말 몇마디 안다면,
오히려 선술집 진짜 서서 먹는 선술집이 더 좋다.
3년 전만 해도
3년 전만 해도 한국사람들 일본 너무 많이 가서 한국사람들만 만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잘 모르는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신바시는 그런 사람들에게
참 좋은 곳이다.
물론 출장비가 적은 중견 중소 기업 다니는 분들이 주로 노는 곳이기도 하다.
하여간 좋다. 일본은 좀 다른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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