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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해결

"우리이혼했어요 2" 일라이가 나쁜 것이 아니다

by 줄그결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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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조선 우이혼2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애엄마를 두고 미국으로 간 남자

우리이혼했어요 2 에서 일라이와 지연수 스토리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아이를 보고 싶어 미국 일을 뒤로하고 달려온 일라이는 지연수를 도우러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첫 만남부터 지연수와 서먹하면서도 아이를 보기 위해 아내와의 관계를 일정 부분 해소하려 했다. 해소하려다 싸우고 해소하려다 오히려 오해를 만드는 모습은 리얼리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애를 혼자 키우는 지연수에 대한 동점심도 이들의 만남과 재결합에 대해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안고 한없이 울었던 돌씽 아빠

일라이는 이혼 후 처음 보는 아이를 안았다. 

화상 전화로 자주 만났지만,

안고 울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아빠에게서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 이 세 사람은 불편한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일라이도 노력했고, 지연수도 노력했다.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서 자신을 포기할 수 있고, 

아이와 살아달라고 부탁하는 것 같았다.

일라이도 뭔가 지연수를 이해하는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사랑한다와 I Love It의 차이

방송 진행 중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일라이는 "지금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예전과 달라"라고 말했다.

한국사람들은 이 어감에 놀랐을 것 같다.

지연수를 매우 혼란하게 만들 수 있는 단어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재미교포다. 

미국식 한국말을 사용한다. 

티셔츠가 마음에 들고 예쁘면 "I love it" 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에선 Love는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오해했을 것이다.

 

 

 

재결합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일라이와 지연수의 나이 차는 10살이다. 지연수가 연상이다.

두 사람이 만 9년을 같이 살았으니

일라이는 성인이 되자 마자 지연수와 결혼 생활을 한 것이다.

성인이 되어 세상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나이에 만난 10살 많은 누나와 9년을 살았다.

게다가 부모님과 매우 근거리에서 살았다. 

같이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 감정의 깊고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20대를 보낸 일라이에게 

아내라는 존재는 어떤 사람일까?

일라이에게 부부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추억이었을까?

상남자 스타일의 성격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래퍼가 그것을 포기하고 

아이 때문에 참는 삶으로 다시 들어간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남들 다 그렇게 산다는 말로는 안된다

세사람의 인생이 달린 일이다.

지연수는 아이를 보면서 행복하지 않아도 다 그렇게 산다고 일라이에게 말한다.

10살 많은 지연수의 말을 

일라이가 져주며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지연수가 일라이와 같은 남자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일라이처럼 30대 초반을 사는 남자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것이 정상이다. 가정보다 일이 중요해서가 아니다.

존재감 없는 사람으로 가장으로 지내는 것을 

웬만한 남자들은 견디지 못한다.

가끔 TV 보는 아내를 위해 복숭아를 잘라서 가져다주는 것은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존재감 없는 상태로 가정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한다.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무릎꿇지 않는 것이 남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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