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로 확정되었다.
2005년 서울시 3차 뉴타운 사업지로 지정되었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답보 상태로 있던 열악하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가진 본 사업지는 최고 39층에 4300 가구가 밀집된 대단지 주거 지역으로 바뀔 예정이다. 인근에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아파트들이 많고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등 개발의 압력이 거세지는 시기인 만큼 개발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 서울시는 이와 같이 대상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규모는 신속통합기획이 생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신통사업지가 되고, 서울 동북권 개발의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상계5동 재개발 계획안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4호선 상계역과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개발이 이뤄진다. 역세권, 초품아, 숲세권의 입지를 모두 갖춘 정주거환경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계획대로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면 서울 동북권에서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에 위치한 상계5동 재개발 사업지는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데 서울시는 지금의 2종일반(7층)주거 용도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용도지역을 상향해서 도시계획의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근 아파트들의 거주 인구가 늘어날 것과, 4호선 연장과 더불어 남양주와 서울을 잇는 관문으로서 위치하는 상계역 주변 유동 인구 증가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서울시의 그림이 그려진다.
수락산과 상계역 등과 맞닿는 지점으로 단지 경계부에 공원 4개가 연결되어 지어진다. 총 면적이 축구장 2개 크기만 한 1만 4000㎡에 달하는 공원이다. 또 상계역과 수락산 등에서 아파트 단지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보행동선을 만든다.
또한 건축디자인도 창의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유도한다. 획일적인 아파트 높이건축에서 벗어나 주변 자연경관을 어디서나 누릴 수 있도록 조망 확보 공간인 열린 통경축을 신통기획안에 포함시켰다. 수락산 변으로는 중저층 낮은 건물을 배치해서 어디서나 산을 볼 수 있게 하고, 단지 중앙에는 높은 층을 지음으로써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한다.
지역 주민들과의 밀접한 생활 연계형 계획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곳곳에 보인다. 사업 대상지 안에 있는 계상초등학교와 연계해서 안전한 육아공간을 만들고, 또 유동인구가 많은 상계역 주변으로는 청년층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들이 모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자연이 가까운 수락산 인근에는 주민들이 모여서 편히 쉬기도 하고 문화 프로그램도 열 수 있는 친환경 부대시설과 문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개발 계획안을 통해 그릴 수 있는 서울시의 재개발 그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보면 서울시가 지원하는 재개발을 통해 미래 원하는 서울시의 모습이 어떤 그림인지 추측할 수 있다. 이제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이제 더이상 그곳에 입주하는 입주민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누구나 그곳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지역사회와 그곳의 인프라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개방 공간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렇게 열린 구조로 지어지는 새로운 아파트가 그 지역의 큰 마당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 폐쇄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 지역들이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역동적인 서울시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 전체의 계획을 우리도 그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상계5동 재개발 지역은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입지적인 장점이 있기에 주변 지역과 아파트단지를 연계한 창의적인 경관 연출이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이점과 더불어 그 파급력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신속통합기획으로 모든 절차가 간소화 됨으로 올 연말까지 계획안 입안 절차가 다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장이 광역거점으로 점찍어 놓은 창동과 상계의 상권을 강화하는 명품 배후주거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인 빠른 사업 속도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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