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방법 중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전기를 절약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한전에서 국민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소개한다. 쉽게 말해 전기를 아껴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전기 사용 요금을 줄이면 추가로 다음 달 요금을 할인해 준다.
신청대상
주택용(가정용) 고객 중에서 신청 주소지에 거주하는 것이 확인된 사용자, 즉 주민등록표상 구성원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직전 2개년 사용전력량 중 최소 1개년 사용전력량이 있는 경우라면 신청가능하다.
다만, 고압아파트 개별세대 사용전력량 미제출 고객과 신규전기사용 등으로 직전 1개년 동월분 사용전략량 정보가 없는 경우, 한전이 시행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고객 등은 참여가 제외된다.
신청 방법과 적용시기
에너지캐시백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주택, 아파트에 사는 개별세대는 6월 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름에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 신청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한전은 7월분 전기요금에 한해서 6월 7일부터 미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적용시기는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부터 적용된다. 단, 23년 6월 7일부터 8월 31일 내에 신청한 고객의 캐시백은 23년 7월분 사용량부터 적용된다. 즉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7월 분까지도 소급 적용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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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캐시백 지급방법과 지급기준
매월 산정된 캐시백은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하여 청구된다. 단, 캐시백 산정기간 중에 주소지가 변경되거나 해당 전기사용장소에 실거주하지 않으면 캐시백을 지급받지 못한다.
캐시백 지급기준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째는 기본캐시백으로 최소절감률 3%와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한 경우에 최대절감률 30% 한도 내에서 1 kWh당 30원을 지급한다.
두 번째 지급기준은 차등캐시백이다. 평균 절감률과 상관없이 절감률 5% 이상 달성하면 30%를 한도로 절감률 구간별로 1 kWh당 30월~70원을 차등 지급한다.
최근 전기 요금이 인상되어서 올 여름 전기 요금 명세서를 받아 들기가 겁난다. 하지만 에너지 캐시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10% 아끼면 전년에 비해 요금을 1000원 정도 덜 내는 꼴이다. 예를 들어보자. 이번 전기 요금이 인상으로 여름에 월 427 kWh를 사용하는 가구가 작년 월 6만 6690원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했는데 올해는 8만 530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런데 에너지캐시백에 참여해서 사용량을 10% 줄이면 전기요금은 1만 1180원이 줄어들고 캐시백은 총 3900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캐시백을 적용하면 최종 전기요금은 6만 545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적은 금액을 납부하는 꼴이다. 이렇게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대비 사용량을 10% 이상 줄이면 지난해 보다 낮은 전기 요금 명세서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전기도 아끼고 세금도 아끼고 지구도 아끼는 실천 지금 당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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