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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by 줄그결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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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클래식 전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피아니스트다. 그의 이력이 특이한 것은 전공이 음악이 아니라 그는 공대생 출신이란 점이다. 그는 이른바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는 다 가진 엄친아인 셈이다.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이후 팬들과 열심히 소통 중인 그의 이력과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도쿄대 공대 출신 피아니스트

유명 피아니스트라면 당연히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전공하는 코스를 차례로 밟아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미노 하야토는 일본의 최고 명문인 도쿄대 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공대생 출신성분을 가지고 있다. 1995년 생으로 일본 치바현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신동으로 불릴 만큼 피아노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공부도 잘했기에 공부로 승부를 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렇게 전형적인 이과생 엘리트로서 일본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면서도 피아노를 함께 병행해서 여러 콩쿠르에도 출전하는 등 공부와 피아노 둘 다 놓치지 않았다. 뭐 공부도 쉽고 피아노도 쉽고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다.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는 21017년 아시아 쇼팽 국제콩쿠르 금메달, 2018년 일본 피아노 지도자 협회 콩쿠르에서 우승, 2019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수상했다. 2020년에는 첫 앨범도 발매했다. 그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2021년 제18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한 것이다.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맛보았고, 비전공자 출신 중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세계의 난다 긴다 하는 피아니스트 전공자들도 올라가기 어려운 쇼팽 콩쿠르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은 가히 놀라운 결과다. 세계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그는 이 이후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팬층을 두텁게 만들고 있다. 

 

그는 클래식 음악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했을 뿐 아니라 장르를 초월한 음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클래식 음악 기본기를 바탕으로 유명한 클래식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유려하고 밀도 높게 다시 재탄생시키는 그만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자재로운 편곡이 그가 가진 강력한 무기로 그만의 음악세계를 확실히 어필하고 있다. 

 

 

유튜브 세상

스미노 하야토는 그가 중학생일 때부터 유튜브에 꾸준히 피아노 관련 영상을 올려왔다. 그의 유뷰브 채널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그가 카틴(Cateen)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서 지금은 1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키웠다. 그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많은데 롯데월드 타워를 배경으로 쇼팽의 에튀드 변주곡을 뮤직비디오로 찍었다. 그리고 한강 유람선 위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주한 동영상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명한 클래식 전문 유튜브 채널인 또모에 여러 차례 출연해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모에 출연한 스미노 하야토는 우리나라 음대생들과 즉석 연주 배틀을 하는가 하면 재즈 즉흥 연주를 선보이기도 해서 우리나라의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했다. 우리나라의 젊은 팬들은 그에게 수민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어주는 등 특별한 애정을 보내줬고 그도 한국어 공부까지 하면서 우리나라 클래식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듯하다.

 

 

 

 

 

 

롯데월드 타워에서 연주한 스미노 하야토

 

 

 

공연 내용

스미노 하야토는 지난해 파리와 싱가포르, 대만에서 개인 독주회를 열었고 BBC Proms Japan에서 연주를 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월에서 3월에 걸쳐 일본 전 열도를 돌며 16회에 걸쳐 전국 투어를 하며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2022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내한 공연을 한 이후 올해 7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열어 다시금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굴다와 바흐, 그리고 라모, 마지막으로 카푸스틴의 곡들과 그가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 국내팬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바로크 음악과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그가 재해석한 그만의 하야토즘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줄 올여름 그의 독주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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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노 하야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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