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은 따로 떼어 낼 수 없는 조합이다. 그리고 영화 중에서도 특히 음악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제가 있다. 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다. 충북 제천에서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영화음악을 테마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소개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특징
2005년부터 매년 8월 중순에 광복절을 낀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제라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상영작 대부분이 음악이 중심이 되는 영화들이다. 즉,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치코와 리타는 이곳에서 처음 상영되고 2012년에 개봉되었다. 원스와 카핑 베토벤 등 이미 상영되어 성공하였거나 이 영화제를 계기로 정식으로 배급되어 개봉되는 작품들도 있었다.
영화는 상영하지 않고 줄곧 음악만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만큼 음악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음악 아카데미도 열린다. 정말 음악에 진정인 사람들의 영화제가 아닐 수 없다.
영화제 중에서는 비교적 나중에 생긴 영화제지만 그 만큼 자신만의 특색으로 차별화를 두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제다.
다른 영화제와 다르게 음악영화제인만큼 공연에 꽤 비중이 있는 편이다. 청풍 호반 무대에서는 원 썸머 나잇, 의림지 무대에서는 의림 썸머 나잇이 진행되고 의림지 파크랜드에서는 쿨나이트 공연이 열린다.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한 밤의 음악공원이라니 정말 색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간표와 예매 바로가기
2023년 제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23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주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다. 8월 10일~15일까지 청풍호와 제천시민회관, 제천문화회관 등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음악을 소개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앞서 이야기했듯 여러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해는 11일과 12일 청풍호수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서 십센치, 스텔라 장, 샘 김, 콜드 등이 기억에 남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12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는 그에게 헌정하는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참여 꿀팁
'내일로'라는 한국철도교공사에서 발매하는 무제한 철도 교통 패스와 같은 철도자유이용권이 있다. 여름휴가철을 내일로를 이용해 철도여행으로 전국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다가 마지막에 제천에 들러 영화제를 즐기고 집에 돌아가는 일정이 가능하다. 실제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연속 7일권과 선택 3일권 중 선택해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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