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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 3 에피소드 3: 당신의 탓이 아니다

by 줄그결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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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 3의 세 번째 에피소드 **'당신의 탓이 아니다'**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들의 여파와 함께, 참가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책임감,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관계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에피소드의 제목처럼,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서로를 위로하거나 혹은 더 깊은 갈등에 빠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탐구합니다.

 


에피소드 3: 당신의 탓이 아니다

이 에피소드는 '숨바꼭질' 게임에서 벌어진 참극의 후유증으로 시작됩니다. 살인을 강요당하고, 소중한 이들을 잃은 참가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혼란에 빠져들고, 게임장 내부는 절망과 비난의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성기훈의 죄책감과 새로운 책임감

지난 에피소드에서 강대호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한 성기훈은 죄책감과 자책감에 시달립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끊임없이 되뇌며 고통스러워하고, 환각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게임 진행자들은 이런 참가자들의 심리 상태를 교묘하게 이용하며, 죄책감을 자극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기훈에게는 이제 혼자만의 고통이 아닙니다. 금자의 유언에 따라 그녀의 아기를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아기는 기훈이 절망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야 할 이유이자, 그에게 새로운 생존 동기를 부여합니다. 아기를 보며 기훈은 자신이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더 이상 개인적인 복수나 돈 때문만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는 아기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점차 자신의 죄책감을 극복하고, 다른 참가자들을 향한 연민과 보호 본능을 느끼게 됩니다.

생존자들의 심리적 균열과 연대

'숨바꼭질'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죄책감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특히 칼을 든 술래 팀이었던 이들은 살인을 저질러야만 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은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일부는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연대가 형성됩니다. 특히,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기훈에게 몇몇 참가자들이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통 속에서도 다른 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박동주라는 새로운 인물이 부각됩니다. 그는 과거 의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를 돌보는 기훈을 돕고, 상처받은 참가자들을 치료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동주는 기훈에게 "이 모든 일은 당신의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하며, 기훈의 죄책감을 덜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말은 제목처럼 에피소드의 핵심 주제를 관통합니다.

프론트맨의 교활한 심리전

프론트맨은 참가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철저히 이용합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치료 시간'을 주며 휴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갈등을 유발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합니다. 각자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자극하는 익명 설문지를 배포하거나, 과거의 잘못을 들춰내는 심리전을 펼치며 참가자들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프론트맨은 기훈에게 다시 한번 나타나 영일로서의 과거를 언급하며 그의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영일은 자신이 이 게임을 만든 이유와 그 속에서 인간 본성의 잔혹함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기훈에게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걷도록 유혹합니다. 그는 기훈에게 "너도 결국 나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기훈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상기시키며 정신적으로 압박합니다. 하지만 기훈은 영일의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아기를 통해 얻은 새로운 책임감으로 인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애씁니다.

새로운 게임의 전조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다음 게임에 대한 힌트가 주어집니다. 참가자들은 다음 게임이 육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력과 의지력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임을 직감합니다. 그들은 '숨바꼭질' 게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경계하거나 혹은 더 깊이 연대하려 합니다.

'당신의 탓이 아니다'는 오징어 게임 시즌 3에서 참가자들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중요한 에피소드입니다. 생존의 압박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그리고 죄책감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참가자들은 서로를 비난하는 악순환을 끊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게임의 잔혹함에 굴복하여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될까요? 이 에피소드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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