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통대군인 성남대군, 가장 먼저 태어난 의성군, 가장 머리가 좋은 보검군 이 세 사람의 세자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김혜수, 대왕대비 그리고 영의정의 경합도 시작된 것이다. 유생들은 누구 편일까?
왕이 낸 문제를 푼 세명의 왕자
세자를 뽑는 경합에 의성군, 보검군 그리고 성남대군이 남게 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이들의 경합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왕은 세자를 뽑는 방법으로 유생들의 투표를 선택했다.
유생들에게 가장 잘 보인 사람이 왕이 되는 것이다.(실제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의성군의 외할아버지 영의정, 보검군을 지지하는 대왕대비 그리고 김혜수의 차남 성남대군이 경합에 나서게 되었다.
의성군은 가장 연장자이고, 영의정을 비롯한 명문가의 어머니를 두고 있다.
누구도 그를 강력한 경쟁자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성남대군은 적통 세자로 김혜수의 아들이다.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풀어갈 핵심 주인공 중 하나다. 대왕대비의 손녀에게 눈도장을 받고 있어 드라마 말미에 모두를 경악케 하면서 대왕대비와 김혜수가 연합하게 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보검군은 가장 똑똑하여 세자의 배동이 되었던 왕자다. 그런데, 의외로 의리가 있어 성남대군을 잘 따른다. 의성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울 것 같다.
그리고 세개의 파벌
대왕대비는 중전에게 뒷방 늙은이 취급받는 것이 싫다.
실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썼던 정순왕후를 모델로 한 것 같은 포스가 보인다.
영조의 와이프로서 젊은 날에 시집을 온 다음 자식 없이 살았으며, 사도세자를 보내고 정도대왕과 같이 살다가 그의 임종을 본 사람이고, 나중에 직접 통치까지 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는 강력한 중전이 있다.
자신을 위해서 선택한 보검군을 이끌고 권력을 차지할 수 있을까?
중전 화령 김혜수는 적통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 가문이 변변치 못하여 조정 대신 중 누구 하나 돌봐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궁 내에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 대왕대비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
조선왕조왕비 중 폐비까지 되었다가 다시 궁으로 들어온 인현왕후의 포스가 느껴진다.
왕을 보필하면서도 대왕대비가 어떻게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내조의 여왕 포스도 있다.
명성왕후와 같은 포스가 보이기도 한다.
세자가 아프다고 폐위하라 했던 대신들 앞에 비녀를 끼며 나타나 "지랄"이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은 강인한 면이 이번 세자 경합에서 어떤 힘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조선왕조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은 영의정이다.
왕권과 신권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조선 정치 체계에서 영의정의 결정은 왕도 함부로 꺽을 수 없다.
늘 왕들은 신하를 견제했으며, 영의정을 비롯한 신하들도 왕을 견제했다.
그 균형과 견제가 조선왕조가 500년 넘게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그 신하권을 움직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영의정... 자신의 손자만 왕이 된다면, 앞으로 가문 전체가 왕 처럼 살 수 있다.
영의정은 의성군을 무기로 권력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세자를 세우기 위한 전략
보검군을 세우려는 대왕대비는 자신의 가문을 이용하고 싶다. 그래서 신하들을 부르지만, 정식을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유생들에게 가는 모든 것을 조사하여 내용을 분석하고 왕의 생각을 잘 살피는것이 응원하는 세력들의 일이다.
대왕대비는 보검군과 그 모친을 불러 자신의 힘을 쌓으려 한다.
보검군은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끈이기 때문에 놓으려 하지 않는다.
지식은 없지만, 누구보다 영리한 모친과 권력이 있고 휘두를 줄 아는 대왕대비가 있는 보검군 쪽이 약해 보인지 않는다.
영의정과 황귀인 쪽에서는 뭔가를 준비해야 한다.
원래는 귀인이다가 숙원으로 강등된 영의정파는 한 순간 한 순간이 다급하다.
그래서 영의정은 대왕대비에게 찾아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래도 뭔가 찜찜한 상황이다.
뭔가 이상하다.
대왕대비와 영의정이 만나는 것 같은 상황이다.
김혜수가 선택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어쨋든 누군가는 내 편으로 만들어야 의성군과 1:1로 붙을 텐데...
김혜수가 문제를 풀 것인가 성남대군이 풀 것인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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